경북 포항시 북구에 도박중독 치료 센터가 들어선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31일 포항에 경북센터를 개소하고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8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경북은 성인 도박중독 유병률이 9.4%로(전국 평균 5.3%)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청소년 도박문제 위험군과 문제군의 비율도 6.7%로 전국 평균 6.4%를 웃도는 지역이다.
관리센터는 지난해 11월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북센터 위탁운영 협약을 맺고 준비기간을 거쳐 31일부터 문을 열게 됐다. 관리센터 이홍식 원장은 “경북지역은 그동안 지역센터가 없어 인근 대구센터의 지원을 받아왔으나 경북센터 개소로 서비스 사각지대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 며 “경북센터가 빠르게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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