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가 고려제강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고려제강 와이어로프와 경강선 등 국내 특수선재 분야에서 국내 1위의 중견기업이다. 고려강선, 홍덕산업, 케이앤에스와이어, 키스와이어홀딩스 등 11개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포스텍과 산학협력을 통한 각종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후원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광 교수는 2005년 포스텍에 부임한 이후 네이처 리뷰 머터리얼즈(Nature Reviews Materials) 등의 국제 학술지에 13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고, 12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했다. 한 교수는 또 4건의 상업화와 40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배경에는 2014년 대학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위해 ㈜화이바이오메드를 창업해 지분투자 5건을 유치하는 등 사업화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 교수는 “고려제강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선재·와이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사업화, 신사업 발굴을 자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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