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양식활어회 드라이브 스루’가 타 지역 벤치마킹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주말 4일 동안 양식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행사 연장 진행여부를 묻는 전화뿐만 아니라 타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자 하는 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시는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실시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활어회 소비촉진 행사로, 코로나19로 출하시기를 놓쳐 정체되고 있는 어류양식어가의 출하를 촉진시키고, 횟집 등 수산물 판매 상가들의 판매형태를 단순히 오는 손님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대면 접촉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해 주문이나 배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열렸다.
행사 4일간 판매 결과, 강도다리회, 아귀, 문어, 장어 등 도시락 세트 4900개 8900만원의 판매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해 포항시로 전국 지자체(경남도, 여수시, 창원시, 하동군, 영덕군, 경주시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행사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구미시는 직접 행사현장을 방문해 호응을 지켜보는 등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사가 끝난 호미곶 관광지 등 주변 횟집은 드라이브 스루방식을 자체적으로 실행해 손님들이 미리주문을 하고 관광지를 구경 후 포장해 구입해 가는 업소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소비촉진 행사에 이렇게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져준 만큼 앞으로도 시대와 상황에 맞는 다양한 판매방식이 도입되어야 할 것 같다” 며 “생산자 단체와 협력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온라인 쇼핑, 당일배송 등 다각도의 판매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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