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경북 후보자 등록이 지난 27일 오후 6시 최종 마감됐다. TK지역 마감 결과 대구는 5.1대 1, 경북은 4.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 20대 총선 3.1대 1, 2.6대 1에 비해 경쟁률은 크게 높았다.
28일 대구시와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61명, 경북은 13개 선거구에 60명이 각각 등록했다. 최고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구 동을과 경주로 각 7대 1이다. 최저 경쟁률 지역은 대구 중남과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두 곳으로 3대1 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25명, 통합당 25명, 정의당 7명, 우리공화당 6명 순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은 24명이며 국가혁명배당금당도 25명이 등록했다. 여성 후보자 등록 비율은 전체 19%를 보였다. 대구 12명, 경북 11명 등 총 23명의 여성 후보로 등록했다.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출마한 대구 수성갑과 대권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가 출전한 수성을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우리공화당 당대표 조원진 의원이 이끄는 달서구다. 우리공화당은 달서구 병 현역 조원진 의원을 포함해 갑, 을, 병 3곳 모두 후보를 내고 박 전대통령의 향수를 이어받아 친박정권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경북은 포항남울릉과 안동예천이 최대격전지로 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포항남울릉에만 4번째 도전하는 이 지역 ‘토종’ 민주당 허대만 후보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통합당 공천을 거머쥔 김병욱 후보 사이에 8년간 포항시장을 지낸 박승호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보수색채가 짖은 안동예천은 관록과 세대교체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행자부 차관 출신으로 새로운 안동예천 건설을 주창하는 예산전문가 민주당 이삼걸 후보와 젊은 보수,새로운 보수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통합당 김형동 후보의 여야 맞대결 구도에 3선의 관록과 경험을 가진 권오을 후보를 비롯 김명호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권택기 후보등 4파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투표는 4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7천개 투표소에서 이뤄진다. 각 후보자들은 4월 2일 0시부터 공식 선거전에 들어간다. 선거운동 기간은 투표일 전날인 4월 14일 자정까지다. 사전투표는 4월 10~11일까지 치러지며 재외선거인 투표는 4월1~6일 까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