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6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기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현안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올 들어 3번째로 이강덕 시장과 김재동 포항상의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김수연 에코프로GEM 대표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업들이 예정된 투자 등을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추진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국가전략특구의 적극적인 추진·육성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철강 산업의 고부가화 등을 통해 위기 극복은 물론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 지정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조기분양과 배터리 전후방기업 유치 등 차별화된 투자유치를 통해 신기술과 신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업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다소 위축된 심리가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시장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의사에 감사를 전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미리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것처럼, 오는 5월로 예정된 포스코케미칼의 국내 최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설립과 같은 SOC 설비투자가 예정대로 차근차근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 며 “입지지원과 금융지원, 세제감면 등 기업의 투자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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