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화도시 밀양, 코로나 19는 저멀리 문화는 더 가까이

비대면 문화활동 확대 … 문화나눔사업 진행

경남 밀양시는 코로나 19 대응 미리미동국 홈아트 문화나눔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밀양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관내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특히 개학 연기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친 어린이들이 집 안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다.

▲밀양시 비대면 즐기는 어린이 문화 포스터. ⓒ밀양시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 어린이들의 방학이 연장되고 문화체험의 기회가 축소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밀양시와 밀양시문화도시센터는 이 위기를 모두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을 모아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미리미동국’의 작가들이 문화 나눔의 행사로 홈아트 패키지를 만들어 배부한다.

배부할 홈아트 문화체험 키트(kit)의 내용은 팝아트(창의적 그림 그리기) 500점, 양초 글 옷 입히기 300개, 실로 그리는 그림(프랑스자수) 200개로 밀양시 어린이 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배부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리미동국(진장문화예술플랫폼-남천강변로3길 3-4)진행되며 현장 방문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배부한다.

완성된 작품에 대한 SNS 해시태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미리미동국 무료체험권이 지급되며, 제출된 작품은 향후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리미동국 작가들은 개학을 앞둔 초등학생을 위한 마스크 제작도 직접 천을 구입하고 재단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완성된 마스크는 시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밀양시는 향후에도 코로나 19 대응시기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 계획이며 타 지자체에도 코로나 19의 문화적 대응 방법에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비대면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