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박원순, 민주당 입당…김두관, 16일 입당식

박원순은 내주 입당…당대표-시도지사 회동 정례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민주통합당에 입당키로 했다.

김두관 지사는 16일, 박원순 시장은 내주 중에 입당식을 갖고 했다고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이 15일 밝혔다.

임 총장은 이날 오후 "김두관 지사는 내일 오전 9시반 입당식을 갖고 한명숙 대표와 회동하기로 했다"면서 "17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최고위원회를 갖고 정현태 남해군수 등 50여 명이 입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박원순 시장의 입당 문제에 대해 "어제 오후에 박원순 시장을 찾아뵙고 최종적으로 일정을 조율했다"며 "원래 김 지사와 동반 입당을 실무적으로 검토했는데 외국 출장관계로 약간의 시간을 더 가졌으면 한다고 해서 다음주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입당식이 미뤄지게된 이유에 대해 임 총장은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시민후보로 함께 도와주셨던 분들을 만나 설명할 시간이 필요하시다고 해서"라면서 "총선 만이 아니라 대선과 그 이후까지 보면 함께 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선거를 도와주신 분들에게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박 시장이 입당한 후 최고위원회와는 별도로 당 대표가 민주통합당 소속 시도지사들과 정기적인 회동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입당할 경우,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는 서울시장, 인천시장, 광주시장, 강원지사, 충북지사, 충남지사, 전북지사, 전남지사, 경남지사 등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