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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워터파크 ‘가상영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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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워터파크 ‘가상영업’ 논란

29일부터 3일간 직원·지역주민 초청 무료체험

강원랜드가 워터파크 개장을 앞두고 안전점검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상영업을 계획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사계절 복합리조트의 완성을 위한 하이원 ‘워터월드’가 오는 7월 5일 개장을 앞두고 실내와 실외 워터파크 공정을 마무리 한 뒤 사용승인, 안전점검, 영업허가신청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워터파크 안전점검은 캐나다 화이트워터의 본사에서 온 ‘슈퍼바이저’ 3명을 비롯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연구원 등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워터파크의 중요 설비를 모두 점검하고 있다.

▲강원랜드 실내 워터파크. ⓒ프레시안

이번 안전점검에서 워터파크 시설에 대한 일부 하자나 문제점이 확인되면 시설보완 후 재점검을 받아야 한다. 슈파바이저의 점검기간은 이달을 넘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대형 야외 파도풀을 포함, 실내외 9종의 풀과 7종의 슬라이드 등 모두 16가지의 다양한 어트랙션과 스파시설 14개 등이 설치되었기 때문에 개장 전, 정밀한 안전점검이 필수다.

사정이 이렇지만 강원랜드는 최근 비공식 홍보를 통해 오는 29일 강원랜드 직원과 직계가족 워터파크 무료 이용, 30일 정선, 영월지역 주민, 7월 1일 삼척, 태백주민 이용을 안내했다.

사내 홍보안내문에서 강원랜드는 ‘강원랜드 워터월드가 오는 7월 5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역주민 및 직원을 대상으로 가상영업(무료)을 하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이용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4시까지 입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워터파크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 건축공사와 판이하게 다른 워터파크는 공사가 완공된 뒤 통상 일정기간 시운전을 통해 프로그램에 맞춰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물놀이 시설에 대한 테스트 결과 합격이 되어야 가상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오는 8월 초 개장예정인 제주 신화월드 워터파크도 오는 7월 3일까지 안전점검을 마치면서 이튿날인 4일부터 약 1개월간 시운전 기간을 거친 뒤 8월 2일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불과 1주일 전 실외 워터파크 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강원랜드는 7월 5일 개장 목표에 집착하면서 시운전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3일간의 가상영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 전경. ⓒ프레시안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우리는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국가기관의 안점점검을 거쳐 개장을 할 예정”이라며 “안전점검에서 하자가 발견되면 즉시 보완을 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으로 개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상영업은 100% 안전성이 합격된 이후 진행할 것”이라며 “각종 돌발변수와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 상태에서 7월 5일 개장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강원랜드를 믿어 달라”고 덧붙였다.

문태곤 대표는 “27일 오전까지 KTC의 안전점검에서 아무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가상영업을 통해 안전문제를 더욱 철저하게 체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는 오는 29~7월 1일 3일간의 가상영업에 이어 7월 4일 개장식, 이튿날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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