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걸(52·사법연수원 21기) 신임 전주지검장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검찰은 현재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무엇보다 땅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과 직접수사를 자제하고 사법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변론 등의 투명성 등을 약속했다.
윤 지검장은 "최근 검찰이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원인은 과도한 직접수사에 있다고 분석된다"며 "직접수사는 객관성을 상실하기 쉽고 자기편견에 빠질 우려가 큰 행위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접수사를 자제함으로써 검찰은 객관성을 확보하고 수사지휘 또는 사법통제를 강화함으로써 검찰의 존재의의를 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지검장은 "오늘 이후 여러분과 함께 전주지검이 검찰의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는 검찰청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남해남 출신의 신임 윤 검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해 창원지검 검사와 법무부 검찰2과 검사, 동부지청 형사3부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성남지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 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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