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재 정무수석이 거짓진술을 종용했다"는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김 수석과 청와대는 요지부동이다.
9일 박희태 국회의장도 사퇴하고 김 수석도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날 오후 <채널A>는 "김효재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수석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박정하 대변인을 통해 알렸다. 박 대변인은 "김 수석은 오늘 언론 보도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 수석에 대한 청와대의 신임은 변함없나? 김 수석에 대한 의혹은 일방의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이 여전하냐'는 질문에 박 대변인은 "아직은"이라고만 답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소환해도 마찬가지냐'는 질문에는 "가정적 상황에 대해선 대답 안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 수석 거취에 대한) 상황은 오늘, 내일 동안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면서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계시지 않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귀국 후에는 김 수석의 거취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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