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나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해주는 벼 재해보험을 29일까지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협 등을 통해 판매한다.
전북도는 재해보험 가입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완화해 주고자 시‧군과 협력해 자부담 50% 중 30%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벼 재해보험 가입실적(6월 15일 기준)은 3만1720ha 정도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낮은 수준이다.
기상청의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장마이후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몇 차례의 ‘태풍’이 한반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상악화에 대비하여 어느 때보다 벼 재배농가들의 보험 가입이 시급하다.
올해 판매되는 벼 재해보험에 대해서는 지난해 7~8월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서, 무사고 농가에 대해서는 보험료 5% 할인과 병충해 보장 확대 등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기존에는 도열병 등 4종의 병충해만을 보장하였으나, 최근 많이 발생되고 있는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병충해 2종도 보장 대상에 추가했으며, 병충해의 발병원인, 방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병충해 보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작불능 보험금 지급 기준 피해율은 70%에서 65% 하향 조정해 농가의 선택폭을 확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년도 재해가 없을 경우 농가가 부담한 보험료를 아깝다고 생각해 다음해에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온난화 등으로 기상이변이 많아 언제 피해 당사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빠짐없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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