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51) 경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4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묘역 참배에는 김정호(57) 김해을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한 허성곤(62) 김해시장 당선인, 민홍철 김해갑 국회의원(경남도당위원장), 김형수·이광희·김종근·하성자·김명희·정준호 김해시의원 당선인, 김호대·박준호·이종호 경남도의원 당선인, 지지자 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노무현 대통령님은 퇴임하실 때 본인은 정치인의 인생으로는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씀하셨고 고향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한 정치인이라고 하셨다. 평생을 바쳐서 지역주의를 넘어서기 위해서 노력하셨던 분이셨다. 이제 그 먼 길을 돌아서 경남과 부산에서 대통령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던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가 경남도민 그리고 부산 경남 울산의 시민들께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토록 원하셨던 지역주의를 뛰어넘었다. 그리고 국가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통령님의 꿈을 새롭게 시작하는 그런 역사의 한 페이지로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대통령님 묘역을 방문하면서 그런 도민들의 뜻을 전하는 마음으로 대통령님께 참배를 드렸다”고 전했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의 경남도정은 위기에 처한 경남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경남을 바꾸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기조를 경남도정에 가장 기본적인 도정방향으로 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이라는 도정운영 원칙을 중심에 두고 경남 도정이 경남이 새롭게 바뀔 수 있도록 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도정인수위원회 구성은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가능하면 실무적으로 꾸려나갈 생각이다. 실용과 변화라는 도정 원칙에 맞게끔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실현해 나갈 생각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상의를 해서 내용이 정리가 되면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