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유권자 수 117만 2천 429명 중 사전투표자를 뺀 89만 3천 376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광주의 오전 투표율은 12시 기준으로 17.3%로 집계됐다.
이는 동 시간 전국 평균투표율 19.7%에 2.4% 낮은 기록이며,, 2016년에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21%,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인 21.8%에 비해 3% 정도 저조한 수치다.
오후 투표가 남아있어 아직 정확한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광주의 오전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이 전체 유권자수의 23.8%에 이를 정도로 비교적 높았던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 분위기도 투표열기를 떨어트렸을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어 낮은 투표율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투표소의 위치에 따라 투표참여 양극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원룸촌이 밀집해있는 광주 상무1동 제4투표소(상무고등학교)의 경우 투표인이 몰리는 시간대인 오전 10시에도 한 사람이 기표소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한산했다.
이곳 투표소 관리인은 “원룸촌에 있는 이곳 제 4투표소는 선거 때마다 전구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곳들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반면에 아파트와 빌라촌이 밀집한 인근 상무1동 제5투표소(유촌초등학교)는 같은 시간대에 사람들이 기표소에 들어서기 위해 줄을 길게 서야 할 정도도 투표 인파가 붐볐다.
한편,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되며 곧바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대부분 선거구의 승패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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