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단일화본부(대표 전태)를 비롯한 경남교육감 선출 추진 시민단체(이선본, 교추본)들은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종훈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공직자의 자질을 상실한 박종훈 후보가 다시 공직에 진출하는 일이 없도록 그의 퇴출운동을 계속할 것이며, 아울러 이 사건에 대한 사법기관의 공정하고 엄중한 조사도 촉구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도민들과 교원가족에게 보내는 성명서에서 박종훈 후보의 교육감 성추행사건 전모를 접하고 큰 충격과 심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영구히 공직사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들은 법 정서에서도 파렴치한 범행으로 인식하는 만큼 박종후 후보는 전 국민에게 대항하는 큰 죄를 지은 것이므로 자각하고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전혀 뉘우침이 없는 박종훈 후보의 태도는 아직도 동일한 범죄습성을 가지고 있어 반복할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그가 속한 직장과 공직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차원에서 박종훈 후보가 영구히 공직에서 떠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5일 박종훈 후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남편 이효환 후보의 기자회견에 이어 7일에는 피해자 하현미씨가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성추행이 일어난 당일의 사건경위와 증인과의 통화내용을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들도 같은날 기자회견을 갖고 박종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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