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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선거인단에도 이변은 없었다"…민주통합당 새 대표에 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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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선거인단에도 이변은 없었다"…민주통합당 새 대표에 한명숙

2위는 문성근, 3위 박영선 '파란'…박지원은 4위, 중위권에 그쳐

민주통합당의 새 대표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모바일투표와 지역현장투표를 결합한 시민,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물론이고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도 한명숙 후보는 1위를 차지했다.

한 대표의 종합 득표율은 23.5%로 2위를 기록한 문성근 후보와의 격차는 6.8%포인트였다.

한명숙, 모든 방식 투표에서 압도적 1위

▲한명숙 후보가 15일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프레시안(최형락)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한명숙 후보는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다.

한명숙 후보는 모든 방식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역 현장투표와 40세 이상 모바일투표,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한 후보는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다만 39세 이하 모바일투표에서만 한명숙 후보가 12만5181표를 얻어, 11만1587표를 얻은 박영선 후보 및 10만6272표를 얻은 문성근 후보와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명숙 후보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던 문성근 후보는 16.68%의 득표율을 나타내며 2위에 그쳤다. 문성근 후보는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39세 이하 모바일투표와 대의원 투표에서는 각각 3위, 4위에 그쳤다.

3위는 특별한 기존 조직이 없었던 박영선 후보가 차지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박영선 후보는 39세 이하 모바일 투표에서 11만1587표를 얻어 한명숙 후보와 근소한 득표율을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박영선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15.74%로 2위 문성근 후보와 1%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호남 출신의 박지원이 11.97%의 득표율로 4위, 486의 단일후보 이인영이 9.99%의 득표율로 5위, 최근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이 '턱걸이' 6위(8.09%)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박지원 후보는 지역현장투표에서 한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압도적 숫자를 기록한 모바일투표에서는 39세 이하, 40세 이상 모두 4위에 그쳤다. 대의원투표에서조차 이인영 후보(3648표)에 뒤진 3330표를 기록했다. 이인영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모바일투표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용진, 이학영, 이강래 후보는 각각 2.76%, 7%, 3.73%의 득표율을 기록해 지도부 입성에 는 실패했다.

가장 늦게 출마선언을 했던 박영선의 선전, 486의 대표주자로 지난 2010년 전당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던 이인영 후보의 5위 추락이 특이점이다.

모바일 투표 투표율 83% vs. 현장 투표 투표율은 20% 그쳐

한편 민주통합당의 당대표 최고위원 경선은 80만의 시민이 참여하는 사상 유례 없는 정당 내 선거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모바일 투표의 위력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14일 마감된 시민과 당원 선거인단의 최종 투표율 역시 모바일 투표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9일부터 실시된 모바일 투표의 투표율은 84.4%였다. 대상자 59만8000명 가운데 무려 47만803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반면 14일 실시된 현장투표의 투표율은 이의 4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대상자 16만7327명 가운데 투표 참여자는 3만4812명에 불과했다. 최종 투표율은 20.8%였다.

이런 차이는 접근성 등 편리함의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모바일 투표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참여가 가능하지만, 현장투표는 지정된 날짜에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투표는 상대적으로 고령층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에서 기존 민주당 당원들의 표심이 반영되기 어려운 규칙이었다는 불만도 나온다. 경선에 참여했던 이강래 후보는 이날 현장 연설에서 "스마트폰이 없는 서민은 소외되고 전당대회의 주인이 되어야 할 민주당 당원들은 푸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두 가지 방식의 투표를 종합한 선거인단의 최종 투표율은 69.2%를 기록했다.

15일 현장에서 치러진 대의원투표의 투표율은 대상자 2만1124명 가운데 1만2759명이 참여해 6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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