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후보가 ‘농민월급제 시범 실시’,‘규모의 벼농사’ 등 벼농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공약을 7일 발표했다.
박 후보는 “벼농사의 기계화는 농촌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대체 효과가 큰 반면 각종 농기계 구입비용이 급증해 농가부채에 주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선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단위로 벼농사를 재배하는 경우 소요되는 각종 농기계 구입비를 대폭 지원할 것”다고 약속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단위로 각종 농기계를 집중 관리하도록 해 현행 5~6년의 사용연한을 10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보관창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안군의 경우 5,500여 농가가, 9,200ha에 벼를 재배해 연간 83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매년 벼 수매가격과 시중 판매가격이 벼농사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는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우선 소규모 벼농사 재배 농가들을 묶어서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단위로 벼농사를 재배하도록 하겠다”며 벼농사 재배농가의 수익확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벼농사 농가들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농기계 구입과 관리를 규모화하고 벼 재배 면적을 확대해 생산량을 증가시키면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신안군 관내에 전용 도정시설이 없어 친환경 쌀을 판매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농협 도정공장의 역할을 분담시켜 친환경 벼농사에 대한 판매를 촉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논에 대한 하우스농업을 권장하고 과수·원예가 가능하도록 객토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협과 협약을 통해 농민월급제’를 시범 도입, 벼농사 수확예상량의 80% 수준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하고 이자의 일정부분은 군에서 지원하며 원금은 벼농사 판매 시 일괄 상환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 말에 따르면 ‘농민월급제’는 ‘농민수당제’와 함께 농민의 기본 소득을 보장하고 농가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정책 대안이다. 그는 “농민월급제가 실시되면 신안군의 농민들의 기본소득 보장과 농가 생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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