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사찰 곳곳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22일 봉행됐다.
이날 표충사에 지자체 관계자 및 불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단장면 보문사에도 마을 주민 및 불자 200여 명이 참석해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표충사의 건물 배치는 대광전과 표충서원을 중심으로 두 개 영역으로 유교 공간인 표충 서원이 불교 사찰 경내에 공존함이 특이하다.
표충사는 654년 원효대사가 나라의 번영과 삼국통일을 기원하고자 명산을 찾던 중 천황산 산정에 올라 남쪽계곡 대나무 숲에서 오색구름이 일고 있는 것을 봤다. 그는 이곳에 터를 잡아 절을 세우고 사찰 이름을 ‘죽림사'라고 명명했다.
표충사와 같은 종단인 단장면 무릉리 수리덤산 정상에 보문사란 작은 암자는 산 정상일대에 바위 층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이곳에 수리매가 서식을 하였다 한다.
절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앉은 폼 새는 천년고찰의 고승대덕이 수도하였을 법한 위치로 발아래는 이상향인 꿈속에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도연명의 '무릉원기인' 무릉도원에서 따 왔다는 무릉리 마을이 펼쳐지고 산 아래로 구름바다가 펼쳐져 신선이 되어 다닐 것 같은 그런 곳이다.
이곳 보문사에는 신기한 바위 3개가 있다. 대웅전과 붙어 있는 선바위는 이리보면 사람의 얼굴이요, 저리보면 부처님의 모습을 닮은 바위와 그 밑으로 자리 잡은 작은 바위는 흔들바위로 멀리서 보아도 흔들리는 그 모습이 육안으로 확인이 된다.또 하나는 요사채 좌측의 마당바위가 자리 잡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