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윤상 전주시장 예비후보(민주평화당)가 1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평화당의 공천전횡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울분을 터트렸다.
엄 예비후보는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자격심사 절차와 최소 10일간의 공모절차, 후보자 신청일 당시 당원이어야 하는 관련 법규를 무시한 채 (이현웅 후보)를 무리하게 영입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규상 후보자격조차도 가질 수 없는 (이현웅)후보와의 경선도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이현웅 후보가 당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하자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평화당 (전북도·전주시)기초의원 예비후보 24명 중 22명의 동의를 얻어 이들이 입당을 권유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현웅 후보가 입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주시의 대부분 당원들이 그 사람들(이현웅 입당권유 기자회견 연 기초의원들)이 모집한 당원이다”며 “당원경선을 하면 당연히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전주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맞다”라며 “'완전시민경선'만이 해답이다. 이대로 경선이 진행되면 결과에 대해 100% 승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공천전횡에 대해) 탈당과 강한 저항을 말했지만 지지자와 시민들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길을 가겠다”라며 “당에 끝까지 직언하고 투쟁하겠다. 이번 경선이 그 투쟁의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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