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野 통합정당 연석회의…"지지율 한나라당 압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野 통합정당 연석회의…"지지율 한나라당 압도"

손학규, 문재인, 이해찬, 이용득, 이학영 등 한자리에

야권 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총리,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학영 진보통합시민회의 상임의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소속인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름을 올렸다.

12월 17일 통합전당대회, 새 야권 대표는?

이들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정당을 건설하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늦어도 오는 27일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새달 17일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야권 통합정당은 큰 틀에서 민주당과 민주당 밖의 친노 인사들이 결합하는 형태다. 여기에 한국노총,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등 시민단체 인사들, 진보정당에서 탈당한 일부가 들어가 있다. 국민참여당에서도 일부 인사들이 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연석회의에서 "오늘은 새로운 역사를 쓰는 날"이라며 "이 나라 민주주의를 수호해 온 민주진보진영의 중심세력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해찬 전 총리도 "한국노총, 시민사회, 무소속인 서울시장과 경남도지사가 모두 통합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원순 시장과 김두관 지사는 이날 각각 김형주 서울시부시장과 허성무 경남부지사를 참석시켰다.

▲야권 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이사장은 이날 공식적으로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발표한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를 겨냥해 "진보정당이 함께하지 않아 아쉽지만 자리에 함께 모인 세력만으로도 대단히 폭넓은 통합이 이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당의 외연을 넓히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단 연석회의를 출범하면서 통합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통합전당대회에서 선출하게 될 지도부를 뽑는 룰을 놓고도 민주당과 '비(非)민주' 진영이 대립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의원 20%, 당비당원 30%, 일반당원 50%로 내부 선거를 치르자는 계획이지만 다른 세력들은 서울시장 야권 경선과 같이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완전개방형 전당대회를 치르자고 맞서고 있다.

오는 12월 17일 치러질 야권 통합전당의 전당대회에는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주선 최고위원, 김부겸, 이종걸, 이강래 의원이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명숙 전 총리와 이인영 최고위원도 출마를 최종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외부에서는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와 김기식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민주 "통합야당 출범시 지지율 42.6%…한나라당보다 11.4%p 높아"

민주당은 이날 자체 여론조사를 근거로 야권 통합정당 건설시 그 정당의 지지율이 43%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임의전화걸기(RDD) ARS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963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어본 결과, 한나라당이 31.2%, 민주진보통합정당이 42.6%, 진보통합정당이 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1.1%, 미래희망연대는 1.6%, 창조한국당은 0.2%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기타/없음의 무응답층이 18.0%로 확인됐다.

야권의 통합정당의 지지율은 기존 민주당 지지율보다 19.8%포인트 높아진 것이고 한나라당에 비해 11.4%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 16일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6%포인트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