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원순 폭행女'에 구속영장…"昌, 대통령 될때까지 계속"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원순 폭행女'에 구속영장…"昌, 대통령 될때까지 계속"

박지원·강기갑·권영길도 폭행 당할 뻔…천정배 의원 보좌관도 폭행

박원순 서울시장을 폭행한 60대 여성 박모 씨에게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씨는 전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시청역사 내 2번 출구 부근 통로에서 민방위 훈련 행사에서 인명 구호장비 시연을 보고 있던 박원순 시장에게 다가가 "빨갱이" 등이라고 비난하면서 박 시장의 목덜미를 때렸고,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에 의해 제지를 받은 뒤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박 씨는 "나라사랑, 국민사랑의 마음으로 했다"며 "이회창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경찰이 즉각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서울시장이 업무 도중 공공장소에서 기습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박 씨가 야권 정치인과 보좌관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왔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 시장 폭행 사건을 계기로 그의 폭행 전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박 씨는 지난 8월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 등록금 촉구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을 폭행했다.

지난 6월 민주노동당 강기갑, 권영길 의원의 반값 등록금 실현 1인 시위 때도 폭력을 행사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지난 7월 이 여성에게 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7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뒤 나오다가 박 씨를 대면하게 됐는데, 박 씨가 "빨갱이"라고 고함을 지르며 자신을 향해 돌진했으나 경호원이 제지해 위기를 모면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국회도서관 정문에서 그 여성분에게서 행패 당했지만 보좌관(비서관) 제지로 폭행(모)면"이라고 글을 올렸다.

박 씨는 또 지난 8월 국회의원 회관을 찾아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의 여성 보좌관을 폭행했고, 이 일을 계기로 국회 사무처의 '국회 출입 금지 명단'에 올랐다고 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