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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미FTA하면 일본의 한국 투자도 늘어날 것"

"일본, FTA 확대를 국가 제1목표로 삼고 있어"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FTA 비준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제78차 정례 라디오연설에서 "한미 FTA를 통해 수출뿐 아니라 일본과 다른 나라들의 한국 투자도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일자리도 늘어나게 될 것"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한미 FTA는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히고 위기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일본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들어서면서 FTA 확대를 국가 제1목표로 삼고, 특히 미국과 FTA 체결을 큰 국가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여야는 국가의 앞날을 생각해 한미 FTA 비준에 협조해 주시길 거듭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동포간담회에서도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결과적으로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서도 통과시켰는데, 우리도 힘을 모아 통과시킬 것"이라며 "FTA가 통과되면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 및 영부인 공식만찬'에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다. 하지만 야당이 요구한 투자가국가소송제 등 한미FTA 구체적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14일 오후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15일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회동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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