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출신 강기희 작가의 ‘정선 역사문화 이야기’ 제5특강이 시노래 가수 박경하를 초청해 지난 5일 정선 덕산기 숲속책방에서 진행됐다.
정선의 심산유곡으로 알려진 덕산기 숲속책방 야외무대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박경하 초청 역사문화 이야기는 사북초등학교 시절 스승인 고 임길택 시인과의 인연, 사북광업소와 아버지의 추억 등을 회고했다.
특히 박경하는 지난 3월 발표한 제2집 앨범 ‘사북 늦봄’ 발간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으로 임길택 시인의 ‘똥 누고 가는 새’, 도종환 시인의 ‘돌아가는 꽃’, 이제하 시인의 ‘어느 나무 아래서’등에 얽힌 사연도 소개했다.
박경하는 “2집 앨범을 내는 과정에서 생전 처음으로 캐피탈 금융을 이용할 정도로 아픔이 많았다”며 “오늘 숲속책방에 참석해 주신 분들과 박경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혼을 불사르듯 열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희 작가는 “정선출신의 가수가 CD를 내면 정선군과 강원랜드에서 CD를 구입해 홍보해 주는 풍토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2집 앨범과 박경하 가수가 성공을 거두기를 진심으로 성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경하의 2집 앨범 '사북늦봄'에는 제1회 박수근 미술상을 수상한 광부화가 출신의 황재형 화백, 탄광촌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병문 작가 등이 콘서트 포스트와 앨범 초상화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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