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관광객들에게 해신당공원과 어촌민속전시관에 대한 이해도 및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학예사를 활용한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민속이 전래되는 삼척시 원덕읍 신남마을의 해신당, 애바위 등 어촌생활과 전통 민속신앙에 대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매월 첫·세번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당일 해신당공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신당 입구에서 어촌민속전시관 및 해신당공원 조성 배경, 신남 해신당과 남근 이야기를 학예사가 직접 해설하게 된다.
해신당공원에는 지난 2월부터 큐레이터로 학예사 1명이 상시 배치되어 전시물 보존 및 관리, 전시관 해설과 안내 등을 하고 있다.
한편, 2002년 7월 개관한 해신당공원은 해신당 일대를 해신당 성 민속공원이라 부른다. 2만 8826평방미터 공원 내 유명 작가들이 제작한 대형 남근 조각상 140여 점을 비롯해 바다품기 전망대, 우리나라 어업 변천사와 국내외 성 민속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이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신남해신당과 남근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어민들의 애환이 서린 민속문화 현장으로 이해증진과 홍보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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