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통한 농촌지역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농업관련 단체 대표, 필리핀 세부주 코르도바시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분야 국제교류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군은 농업분야 국제교류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상호우의 증진 및 농업·기술·교육·문화 등 공동 관심분야에 대해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농업 인력난 해소와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올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 사전 수요조사 및 벤치마킹, 농업인들의 의견청취 등을 통해 체계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부족한 농업인력난 해소를 위해 법무부에서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농번기에 입국해 최장 3개월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하고 출국하는 제도다.
농촌인력이 필요한 지자체에서 필요한 인원을 법무부에 신청하면 심사를르 거쳐 90일내에 체류가 가능한 단기취업(C-4) 비자를 발급하고 지자체가 외국인을 농가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주선 정선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및 농작업 요령, 한국문화의 이해, 농가주 상견례 등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농촌일손 부족 해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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