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민관 거버넌스’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정투입사업으로 15개 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10개 공원을 추진하는 등 총 25개 공원에 대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광주시는 이번 종합계획이 지난해 8월말 전국 최초로 시민사회단체, 대학교수, 시의회, 관계 공무원들로 민관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하고, 2주에 한 번꼴로 총 18차례 회의와 현장확인,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이뤄낸 소통의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 재정이 투입되는 15개 공원 중 ▲월산, 발산, 학동, 방림, 신용(양산), 양산, 황룡강대상 등 7곳은 전체 매입 ▲우산, 신촌, 본촌, 봉주, 영산강대상 등 5곳은 부분 매입 ▲운천, 화정, 광목 등 3곳은 타 사업 연계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은 민관 거버넌스 의견을 전면 수용해 2016년에 수립한 500억원 보다 1129억원을 증액한 1629억원이 투입되며, 2022년까지 연차별로 예산을 확보해 토지매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는 ▲중앙 ▲일곡 ▲중외 ▲송정 ▲신용(운암) ▲운암산 등 6개 공원이며, 이달 4일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제안서 평가계획을 심의하고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민간공원 특례사업 1단계로 ▲마륵 ▲송암 ▲수랑 ▲봉산 등 4개공원을 지난해 4월 제안서 접수 공고 후 올해 1월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제안사업의 수용 여부 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재정투자 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공원일몰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거버넌스와 공원일몰제의 현안문제 등을 논의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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