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 상황을 보면, '과연 이것이 공당인가' 의문이 든다"며 "국민이 바라는 당 혁신, 인적쇄신, 정책혁신은 온 데 간 데 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는 공천과정에서 당 대표 막말로 상처받는 후보가 있다"며 "그 막말이 결국 후보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가 지방선거에 지원유세를 올까봐 걱정하는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실제로 홍 대표는 전날 경남 창원에서 개최한 필승대회에 참석해 "창원에는 빨갱이가 많다",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이 될지도 모르겠다"고말해 논란을 키웠다.
강 의원은 "특히 최근 남북 정상회담 과정에서 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며 "오죽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가 홍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려 반성을 촉구했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된다"며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홍 대표의)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울주군수 공천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와 빚은 마찰이 원인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그러나 "울주군수 경선은 제가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부인했다. 일각에선 강 의원이 실제로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홍 대표는 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자신이 밀었던 군수가 공천되지 않았다고 탈당하겠다고 협박하던 분이 그 명분으로 탈당하려니 옹색해 이번에는 뜬금없이 남북관계를 명분으로 내걸고 탈당하겠다고 한다"며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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