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판문점 선언을 폄훼한 이들을 겨냥해 "외계인"에 빗댔다. 정황상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 나경원 의원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28일 밤 페이스북에 "세계 모두가 축하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추진을 반대하고 폄훼하는 우리나라의 모당 몇 분의 지도자들"이 있다며 "그분들은 분명히 화성에서 내려온 외계인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상원 본회의 인준 후 김정은 위원장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겠느냐"며 "(핵 폐기 절차가) 잘 진전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은 완전한 비핵화의 입구, 북미 정상회담은 출구가 될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에 박수를 보내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도록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지원하고 범국민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여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남북 정상회담을 비난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29일 페이스북에서 "한 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고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고 세 번 속으면 그때는 공범"이라며 "우리민족끼리는 문제가 없는데 미국이 문제라는 시각이 북측과 주사파들이 남북관계를 보는 눈"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조사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2%였다. 바른미래당은 전 주 대비 2%포인트 오른 7%였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5%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2%포인트 오른 52%를 기록,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4~26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 응답률 20%.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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