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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내가 하면 '검증' 남이 하면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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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내가 하면 '검증' 남이 하면 '범죄'?"

나 후보 측 "이제까지 정책선거 기조 고수했는데…" 주장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나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 등을 대상으로 "범죄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엄중한 법적 대응"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두아 선대위 대변인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대위는 나 후보와 관련된 근거없는 허위사실유포와 흑색선전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나경원 후보가 고수해온 정책선거 기조가 박원순 후보 측과 일부 언론의 허위사실유포와 네거티브로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 등의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나 후보 측은 전날 부친의 사학과 관련해 청탁을 했다고 폭로한 정봉주 전 의원을 고발했고, 이날 '1억 원대 강남 피부 클리닉' 출입 사실에 대해 보도한 <시사IN> 등 언론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치료를 위해 진료를 받은 것을 초호화 억대 클리닉의 회원인 것처럼 매도하고 병원비를 부풀리는 등 심각한 호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도 피부 클리닉 출입에 대해 "장애를 가진 딸의 치료를 위해 엄마로서 같이 방문했다가 본인도 몇 차례 치료를 받은 것"이라면서 "그것도 올해 2월부터 다녔고, 일부 보도처럼 오랫동안 출입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나 후보가 피부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사실 자체는 시인한 것.

이두아 대변인은 또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측은 박 후보에 대한 허위학력 문제를 물타기하려고 나 후보의 학력까지 걸고 넘어졌다"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도 할 예정"이라고 추가 경고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나경원 후보에 대한 문제 제기와 검증에 대해서 한나라당에서는 범죄행위 운운하면서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사실 나경원 후보 측은 지금까지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면서 '흠집내기가 아니고 검증 차원'이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본인에 대한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갑자기 국민들의 문제제기와 검증을 범죄 행위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는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의혹백화점"이라며 "나경원 후보는 범죄행위 운운하지 말고 성실하게 국민에게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나 후보에게 쏟아진 의혹에 대해 "연회비 1억 원 피부클리닉에 다니고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다니며 한 벌에 300만 원이 넘는 백화점 옷매장의 단골 고객"이라면서 "나경원 후보는 '가짜 서민행세'로 99%의 서울시민을 속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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