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김상균 이사장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이하 인니) 자카르타를 방문해 자카르타 LRT(Light Rail Transit 경전철) 2단계, 마카사르∼빠레빠레 철도건설, 자보데벡 LRT 건설사업 등에 공단과 한국철도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광폭 수주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에 이어, 인니 철도사업 추가 수주를 위해 교통부, 경제 분과위원회, 국가인프라 보증기구, 투자 조정청, 자카르타 주정부, JAKPRO(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철도청 등 주요 철도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고속철도 기술을 홍보하고, 한국의 철도기술 이전으로 인니 철도기술의 자립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자카르타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공단-자카르타 주정부-JAKPRO 3자간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추진 의지를 담은 RoD(Record of Discussion 합의 의사록)를 체결해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까지 수주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올해 인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핵심 교통수단인 자카르타 LRT 1단계(5.8㎞) 구간의 시스템분야에 참여 중인 한국컨소시엄 현장 사무소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민간기업 참여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올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 안전하게 철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카르타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LRT 1단계 시공 현장 인근 초등학교(SD Hang Tuah 8)에 방문해 장학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30년 된 교탁과 칠판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현지에서도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김상균 이사장은 “인니에서 계획 중인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에 한국 민간업체가 참여할 경우 약 3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인니 철도건설 사업의 특성에 맞게 최적의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회적 가치 혁신을 통해 한국철도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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