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10년 앞을 내다본 도시개발 청사진과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2030년을 목표연도로 한 ‘전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2020년 10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전주시 전체면적(206㎢)을 공간범위로 실시된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도시관리계획수립지침에 의거해 매 5년마다 추진된다.
전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로 예측되는 전북권의 여건변화를 고려한 전주시 도시정책 방향과 도시공간구조의 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천년을 이어온 찬란한 문화를 토대로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 도약하려는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관리에 대한 합리적인 실현 방향과 도시발전의 기본 틀도 새롭게 수립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현재 수립중인 ‘2035년 전주 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한 상위계획의 방향과 지침을 수용해 품격 있는 사람중심의 도시, 지속가능한 안전·생태도시 등 도시정책 방향에 부합하도록 용도지역과 용도지구, 지구단위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불합리한 토지이용계획은 정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교통환경개선 △보행자중심의 가로환경 조성 △공원 및 녹지 확보 등 시민들이 살기 좋은 생태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불합리한 도시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실현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을 통해 일몰제 시행에 따른 미 집행된 공원과 도로 등에 대해서는 향후 해제로 인한 시민 이용시설에 대한 생활불편과 난개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반세기 이상 전주시민들을 먹여 살린 팔복동 공업지역에 대해서도 주변 시가화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거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관리방안도 수립할 예정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이번 재정비를 통해 전주시를 천년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 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원 도심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전주만의 독창적인 세계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전주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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