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대양산단이 김을 수출효자상품으로 가공하는 산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대양산단은 김 가공업체의 입주가 쇄도하고 있으며 식품제조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14만㎡, 22필지가 모두 분양 완료되고 2017년 수출탑 수상 등 국내 굴지의 15개 김 가공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이거나 가동 준비 중이다. 김 가공업체가 모두 본격 가동하면 대양산단은 전국 마른김의 25% 이상을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가공 생산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아울러 5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양산단 입주 제1호 김 가공기업인 (주)가리미는 가동 1년만에 23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려 5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뒤이어 지난해 8월에 (유)청해에스앤에프, 올해에는 2월 (주)대륙이 잇따라 공장을 가동을 시작했고 연매출액 200억원이 넘는 마른김업체인 선진수산이 공장가동을 앞두고 있다. 또 대양산단 제 1호이며 수출용 조미김, 초밥용 김을 생산하는 외국기업 아사쿠라식품도 협력업체들과 조만간 입주계획에 있다.
이같은 김 가공업체의 잇따른 입주는 대양산단이 물김 등 각종 수산물 원재료 확보에 전국 어느 지역보다 용이하고, 산단을 관통하는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국제공항, KTX, 목포신항 등 육·해·공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해와 국내 최단거리 등의 좋은 입지의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981억원이 투자되며 60여개 가공공장과 5층규모의 냉동창고, 창업 및 무역지원센터 등을 갖추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며 ‘국립 김 연구소’ 건립과 ‘국제 김 거래소’ 유치도 계획하고 있어 김 가공업체의 대양산단 입주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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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목포시는 “김 산업 호황과 수출 증가세로 수산식품 기업의 분양 문의와 대규모 김 가공업체가 입주를 타진하고 있어 식료품제조업 입주 가능용지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라며 “대양산단은 현재 분양대상 107만㎡ 중 46만㎡가 분양돼 43.04%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수산식품 등 57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17개 기업이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이고 11개 기업이 신축 중이다”고 설명하고 “이 밖에 29개 기업이 금융 및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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