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일으켜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주류업체 대선주조 전 대표이사 겸 현 계열사 대표가 술집 난동 후 출동한 경찰에 폭언과 주먹질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과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특히 소주 애호가들의 반응은 불매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전 대선주조 대표이사 B씨(현 BK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대표는 지난 18일 오전 2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모 술집에서 혼자서 술을 마시다 취해 잠이 든 상태였다.
종업원이 영업 마감을 위해 깨우자 폭언을 퍼부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언과 주먹을 휘둘렀다.
더욱 기가막힌 상황은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국회의원을 들먹이며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주류 영업점에서 만난 창원시 중앙동 소재 소주 애호가 K씨(45)는 "갑질이 무슨 유행이냐, 물의를 일으키는 업체 제품은 절대로 애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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