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 미래 주역인 어린이 등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타기 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3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근에 조성된 전주천 생태 자전거 놀이터에서 새봄을 맞아 봄나들이 겸 전주천 생태자전거 놀이터를 찾은 유정어린이집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전주시 자전거 안전교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에 전문강사를 파견해 찾아가는 안전교실과 전주천 생태자전거놀이터 자전거 안전교육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날 안전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헬멧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자전거 타기 전 안전수칙을 배운 뒤 자전거 놀이터에서 강사와 함께 코스를 돌며 자전거를 배웠다.
또 전주천의 자연 풍경을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1월 완공된 750㎡ 규모의 전주천 생태 자전거 놀이터는 자연환경을 접할 기회가 적고 자전거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자전거 타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자전거 타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 등 시민들을 위해 전주천 생태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생태 자전거 놀이터에는 △출발과 도착 △직진, S자 코스 △횡단보도, 자전거횡단도 건너기 등의 자전거 연습코스와 노면표시 및 각종 교통안전시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이용은 시에서 운영하는 안전교육 시간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나숙영 유정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자전거를 장난감이 아닌 차로써 인식하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전주천에서 교육 이루어져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자연 속 체험의 기회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호범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전주천 생태자전거 놀이터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전거와 친해지고 자연 속에서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배우며 자연친화적 정서함양의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어린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안전한 자전거타기 습관을 길러주고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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