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전주종합경기장과 관련된 각종 기록물을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립도서관 시민대학 ‘전주슬로시티 동네이야기꾼 양성반’ 수강생들과 양지노인복지관 어르신 등 20여명이 지난 10일 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는 ‘제3회 전주 기록물 전시회’를 관람했다.
제3회 전주 기록물 전시회는 지난 1963년 전주종합경기장의 탄생과 이후 55년간의 역사가 담겨있는 다양한 기록물과 종합경기장에 담긴 시민들의 추억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오는 13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날 관람객들은 김진돈 전주문화원 사무국장으로부터 시민이 기증한 기록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 기록물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김진돈 사무국장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누구나 한번쯤은 참여했던 게 바로 전주종합경기장 마스게임”이라며 “마스게임 사진 속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당시 자신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병무청, 부산 기장군청, 전북도청 등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방문도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시민대학 소속 한 시민은 “곁에 두고도 역사나 의미에 대해 몰랐던 종합경기장과 전주 관련 옛 자료를 보며 전주와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