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2곳의 여론조사기관이 조사를 발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주당 후보간의 경쟁에서는 양승조 의원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 조원씨앤아이가 9일과 10일 각각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얼미터의 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양 의원은 32.4%로 복 예비후보(24.5%)를 7.9%p 앞섰다. 또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27.9%가 양 의원을 택했다. 복 예비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20.4%로 양 의원이 7.5%p 앞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411명)이라 답한 응답자 중에는 양 의원 39.3%, 복 예비후보 28.4%로 집계돼 10.9%p의 차이를 보였다.
양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복 예비후보를 7.5~7.9%p 차이로 앞서고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선 10%p 차이를 보였지만 권리당원 확보에 자신을 보인 복 예비후보 측은 실제 경선에선 다른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다른 당 예상후보와의 3자 가상대결에선 민주당 두 후보가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양 의원은 자유한국당 이인제 고문, 바른미래당 김용필 예비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45.2%를 얻어 이 고문(30.5%)을 앞섰다.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도 41.1%를 얻어 22.6%로 집계된 이 예비후보를 따돌렸다.
복 예비후보도 자유한국당 이 고문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복 예비후보는 42.5%, 이 예비후보 31.3%이며 조원씨앤아이 결과도 복 예비후보 38.3%, 이 고문 20.2%로 집계됐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6~8일 충남 거주 성인 남녀 844명을 대상으로 무선(61%) 가상번호 프레임 · 유선(39%)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8%(총통화 1만7508명 중 84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조원씨앤아이는 7,8일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100%,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했다. 표본 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6222명, 응답률 1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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