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6일 구속적부심에서 석방된 구본영 천안시장이 9일 "최근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런 일로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이날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이라는 자료를 통해 "의혹과 진실이 무엇인지 지금 당장은 혼란스럽겠지만 한 걸음 물러나 평정심을 잃지 말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와 2000여 천안시 공직자들은 현 상황에서 결연한 의지를 갖고 역량을 발휘해 안정적인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 상황을 냉철하게 받아들이면서 소신을 갖고 시정을 원활하게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 고 했다.
이와함께 "천안시의 신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동남구청사도시재생사업, 역세권도시재생뉴딜사업,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성환종축장이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각종 현안사업들이 표류하지 않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권리행사 개입 의혹을 받고 지난 3일 구속됐던 구본영 시장은 6일 구속적부심 심사를 통해 보증금 2000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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