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대 체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홍콩 클럽 연합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대학 맥센터를 찾았다.
3년 연속 대전대 펜싱부를 방문한 이들은 평소 도선기 감독의 훈련스타일에 매료됐던 써니 코치의 추천으로 대전대와의 인연을 맺었다.
모두 20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과 함께 입국한 써니 코치는 지난달 29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진행했으며,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전대의 선진 훈련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홍콩 클럽 연합팀의 써니 코치는 “평소 선수들의 가능성을 내다보며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도 감독님의 훈련 시스템을 존경하고 있다”며 “아울러 선수들도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6년 대전대를 다녀간 이후 기량이 급성장한 케이런 선수는 23세 이하 아시아펜싱대회에서 개인전 2위에 오르는 쾌거에 이어, 지난 2일 막을 내린 이탈리아 세계청소년펜싱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대전대 펜싱부의 인기는 매년 전지훈련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며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을 비롯해 성남시청과 서울메트로공사 펜싱팀 등이 대학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전대 펜싱부의 인기는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펜싱부의 높아진 위상과 도 감독의 남다른 리더십이 크게 한 몫 했다.
평소 주입식 훈련을 지양하고 있는 도 감독은 자율적인 훈련 속에 선수들의 승부욕과 자존심을 끌어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창시절 크게 두각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을 진행하는 등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훈련방법과 자연스레 성장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고를 향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대전대 펜싱부의 위상과 사람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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