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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순직 소방관 4월2일 합동영결식…국립대전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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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순직 소방관 4월2일 합동영결식…국립대전현충원 안장

유기견 구조하다 숨진 교육생 2명도 '순직처리'

순직 소방관 합동분양소가 마련된 충남아산 온양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있는 동료 소방관들.

유기견을 구조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순직한 소방관의 합동분향소와 빈소가 마련된 충남 아산 온양장례식장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발생 3일째인 1일 분향소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동료 소방관들은 영정 앞에서 오열하며 안타까운 세 사람의 죽음을 애도했다. 또 한 유가족은 입관식 중 실신 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영결식은 유가족과 소방관계자 등 약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 풍기동 이순신체육관에서 2일 오전 9시에 충청남도장(葬)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을 마치고 오전 10시30분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도착, 화장장을 거쳐 오후 1시쯤 대전현충원에 안장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숨진 교육생 문씨(23)와 김씨(30) 2명의 '순직처리'를 여부를 두고 유족 측과 충남소방청간의 이견도 있었지만 정부는 이들 교육생도 순직처리 하기로 했다. 지방공무원법 제36조 7항에 따라 교육생 2명도 관련 직무행위를 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순직 공무원에게 주는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또 순직 소방관 김씨(29)에게도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6분께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국도에 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25톤 트럭의 추돌충격으로 밀린 소방펌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아산경찰서는 사고 트럭 운전사 허씨(65)를 지난달 31일 교통사고처리특례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이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우려와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씨는 경찰에서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를 조작하느라 전방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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