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방분권시대를 대비해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 시범동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센터를 행정기관 기능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색을 살린 주민 자발적 참여공간으로 기능을 재정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민중심 자치를 강화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주민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를 구성한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센터의 자문 수준의 역할을 담당한 반면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의 의사결정으로 집행하고 책임지는 자발적, 점진적 자치실현을 위한 중간조직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광주시는 자치구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 공모를 실시하고 타당성, 지역공동체와의 네트워크 구성,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의지 등을 평가해 치평동, 월산4동, 삼각동, 양산동, 첨단2동 등 5개동을 시범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들 동은 앞으로 주민자치센터를 거점으로 조직 최상위에 주민총회를 두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또 마을발전계획 수립,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주민커뮤니티공간 운영, 마을 네트워크 활성화, 마을신문 발간 등 주민자치사업을 발굴·추진하게 된다.
광주시는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가 확대되면서 지방분권시대에 발맞춰 풀뿌리 주민자치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주민자치위원, 전문가, 시민단체, 마을활동가 등으로 TF를 구성,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 모델을 개발하고 같은 해 6월부터 5개동을 시범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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