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12개 사업 58억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확보한 총액 41억원보다 17억원을 더 확보한 것이다.
사업별로는 ▲노후 교량 등 시설물 보수·보강 사업비가 5건 25억원(43%)으로 가장 많고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예방 사업비 4건 20억원(34%)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공모사업(남구) 11억원(19%) ▲어린이 안전을 위한 초등학교 주변 보도정비 사업비 1건 1억4500만원(2.5%)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사업비 1건 1억원(1.5%) 순이다.
특히,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돼 시민 안전을 위협해온 소촌지하차도는 ‘소촌지하차도 침수 예·경보시스템 설치’ 사업비 2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주민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구별로는 먼저 광주시가 ‘천변구조물 19교 보수·보강’ 등 4건 11억4000만원 ▲남구 ‘천변좌로 확장구조물 난간 정비’ 등 3건 21억원 ▲북구 ‘대자초교 주변 하수도 보강’ 등 2건 12억원 ▲광산구 ‘하남1교 보수·보강’ 등 3건 14억원이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광주시는 그동안 열악한 재정 상황 때문에 해결하지 못했던 재난·안전분야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광주시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광주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사업(59건, 506억원)을 발굴·신청하고, 관계 부처를 꾸준히 방문하며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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