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전주관광택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 전주시는 26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국민연금공단과 전주관광택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와 택시조합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전주관광택시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택시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돌며 명품해설을 들을 수 있는 택시로, 지난해 9월부터 운행되면서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명품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알려지지 않은 전주의 명소와 관광자원을 소개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시와 전주택시조합은 국민연금공단 임직원과 방문객에게 전주관광을 위한 정보제공 등 관광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임직원과 방문객이 전주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약속했다.
전주시가 국민연금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전주혁신도시 이전기관은 타 도시에서 온 직원과 방문객, 교육생이 많아 전주 관광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과의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필요시 타 기관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편리하고 실속 있는 전주관광택시에 대한 집중 홍보활동을 통해 시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이용자들의 관광편의를 돕고, 전주관광택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전주관광택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광택시 운행자를 대상으로 친절과 관광가이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오는 4월부터는 관광택시에 전주관광 홍보영상이 수록된 테블릿PC를 비치하는 등 전주관광택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한 전주관광택시는 현재 18대가 운영되고 있다.
관광택시는 평소에는 일반택시 영업을 하면서 관광택시 예약 시 관광택시를 우선 운행하며, 운행 중 전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명소, 맛집 안내 등 기본 관광가이드를 병행한다.
전주관광택시 추천코스는 3시간코스 3개, 5시간코스 5개, 테마코스 8개로 구성됐고 모든 코스는 이용자가 관광지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관광택시 이용 예약과 배차, 운행자 관리 등은 전주시 개인택시단위조합으로 문의하면 되며, 이용요금은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추가요금은 시간당 2만원이다. 주차요금과 입장료 등은 별도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주관광택시는 지난해 1100만명이 찾은 전주한옥마을 관광효과를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관광객에게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매력을 알리는데 앞장서왔다”라며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과 이용객, 일반 관광객이 전주관광택시를 이용해 전주만의 관광명소와 매력, 친절한 택시서비스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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