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현장실사단이 27~28일 목포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목포시가 작년 8월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에 오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태영 단장(대한체육회 이사 및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중심이 돼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체육회 소속 지원요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27일 오후 2시 목포시청에서 전국체육대회 유치계획과 목포개최의 당위성 및 사전준비 상황을 점검을 보고 받고 신축 목포종합경기장 예정지와 목포국제축구센터, 카누경기장 등을 방문해 체육시설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이와 함께 현장실사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조치토록 한 후 4월 예비심사 후 5월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해 개최지를 결정한다.
시는 전라남도, 전라남도체육회, 목포시체육회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충주, 아산, 익산 등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했던 지역을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해 목포종합체육관 건립계획, 각 경기장시설현황 및 관람객 수용계획, 선수단 숙박 및 수송대책, 소요예산의 연차별 예산확보 및 집행계획 등 실사단의 주요 점검사항을 철저히 대비해왔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유치염원을 담은 서명부(42,000명)를 실사단에게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시는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목포 축구센터 인근에 국도비 43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비 784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시비 재원은 30년이 경과돼 노후된 유달경기장을 매각해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유달경기장은 매각시 30% 이상을 쾌적한 웰빙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도시계획시설변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공청회를 비롯해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심의 등 충분한 절차를 걸쳐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전국체전을 개최하면 3만여명의 선수와 응원단 등이 방문해 1주일을 머무름에 따라 관내 360여개 숙박업소 및 4,000여개 음식점의 경기활성화 등 약 3,0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민 건강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도시 브랜드 가치와 지역이미지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남 서남권 최초로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시민여러분께서도 대한체육회 실사단에게 유치의사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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