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이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쇠퇴한 지역을 재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혁신사업’으로 주민, 상인, 전문가, 사회적기업, 행정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과 시행주체를 발굴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선정된 천안역세권과 남산지구 2곳에 대해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뉴딜사업 선도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에 대한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사업대상지는 특성에 맞는 역량있는 전문가를 위촉했다. 천안역세권에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인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가 총괄코디네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또 남산지구에는 지역의 여건을 잘 알고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해 온 이경환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시는 위촉된 총괄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이달 말 천안역세권 문화동 두드림센터와 남산지구 사직동 상인회 건물 개별 사업지역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주민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한 ‘현장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도 이달 말 착수한다. 설문조사, 주민인터뷰, 도시재생워크숍, 도시재생대학 등을 통해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주민조직을 발굴․육성해 실행력 있는 활성화계획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안동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이 함께 참여해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의 실행 주체가 돼 지역을 변화시켜 나갈 때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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