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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심상정, 병원으로 후송되는 순간에도…"

한진중공업 해결 촉구 단식, 30일만에 중단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고문이 11일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을 위한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지난달 13일 단식 농성을 시작해 꼭 30일 만에 농성을 접고 녹색 병원으로 후송된 것이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이날 "노회찬, 심상정 상임고문은 조승수 대표와 16개 광역시도당 위원장 등 당 지도부의 밤샘 설득과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사회 원로들의 간곡한 요청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두 고문은 실제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 20일을 경과하면서부터 기력이 급격하게 약화되고 혈압과 맥박이 이상을 보였다. 한 달 동안의 단식으로 노 고문은 11kg, 심 고문은 10kg의 체중이 줄어들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두 고문은 상당 기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 ⓒ연합뉴스

진보신당은 10일 대표단-광역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두 상임고문의 단식농성이 중단되더라도 이 투쟁의 초기부터 진보신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함께 결합해 싸워왔던 만큼 마지막까지 정리해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회 청문회 일정 사수와 조남호 회장 출석, 정리해고의 부당성 알리기와 해결방안 제시, 정리해고 관련 법률의 개정 등 당 차원의 적극적 대응과 야5당 연대를 해나갈 것"이라며 단식 농성 중단을 촉구했다.

11일에도 백기완, 백낙청, 오종렬, 함세웅 등 사회 원로를 비롯해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서울 종로구 대한문 앞 농성장을 찾아 단식중단을 요청했다.

200일 넘게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도 이날 두 고문에게 "건강이 매우 걱정스러우니 단식 농성을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상구 대변인은 "두 고문은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순간에도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한나라당에 의해 무산되는 것을 우려했으며, 조남호 회장이 출석한 청문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국회 차원을 비롯해 야5당 및 시민사회가 연대해 강력해 대응해 줄 것을 조승수 대표 등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함께 단식 농성을 벌였던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4일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한진중공업 청문회 18일 개최…조남호 증인, 김진숙 참고인 채택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오는 18일 개최하기로 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참고인으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증인으로 채택됐다.

환노위 여야 간사는 조 회장 외에도 이재용 사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채길용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김인수 한진중공업해고자대책위 부위원장, 한진중공업 경비용역업체 사장 등 6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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