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e Too'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학교단위 예방대책으로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전국 최초로 'NO MEANS NO!' 캠페인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기봉)은 19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학교 및 직속기관 성 고충상담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직무연수(1기)’를 실시했다.
지금까지의 성 고충상담원 연수는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수도권 집합연수와 소수정예 원격연수로 운영돼 지방 상담원들의 연수 수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여성가족부의 승인을 받아 여성가족부 프로그램을 지역 현실에 맞게 재구성해 고충상담원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연수는 성 인지 감수성 훈련,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사안에 따른 법과 판례 분석, 사례별 적용 내용으로 진행됐다.
체육건강과 왕명석 과장은 “이번 연수는 업무담당자 역량을 강화해 성 관련 면담자의 2차 피해 예방, 신속․정확한 지원 및 처리로 건강한 직장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강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 대상 연수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2기 직무연수는 오는 23일 순천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