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학교교육의 강화와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교육정책을 통해서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규모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지난 수십여년 동안 사교육비 절감에 대한 수많은 정책과 대책이 마련됐으나,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교권과 열정이 위축된 상황에서 제시되는 경감대책은 백약이 무효일 수밖에 없어 사교육비 지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지역의 경우도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4.5%가 늘었으며, 총 사교육비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5279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지고 학교교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대책이 먼저 찾아져야 비정상적인 사교육비 지출부터 점차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협력한다면 전북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역교육의 특성과 문화가 함께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호진 “학생자치권 보장 통해 학교민주주의 완성해야”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초·중·고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학생회 선거와 관련 “학생회 선거는 학생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민주주의의 장이 돼야 한다” 면서 “학생들에게 자치권을 보장해 학교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월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는 전교 학생회 임원을 선출하는 투표가 진행중에 있다.
초·중·고교는 1년에 한 번 학생회 회장단을 뽑는 선거를 한다. 학생회 활동 이력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지만, 정작 선거 이후 학생회 역할과 학생자치권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실정이다.
교사가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 회의와 제한적인 학생회 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19살이 20살이 된다고 갑자기 완벽한 사람이 되질 않는다. 청소년 때부터 결정권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를 고민하고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이 증대될 수 있다”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생회 자치권은 학교 내 민주주의 도달을 보여주는 지표다. 학교 민주주의가 없다면 어떤 화려한 말로 포장된 교육도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거석 “GM은 군산공장 폐쇄 방침 철회, 회생방안 마련하라”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GM은 군산공장 폐쇄 방침을 철회하고,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를 생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장을 회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거석 예비후보는 “GM군산공장의 노동자들은 생산성 향상과 비정규직 감원, 일교대 전환 등의 노력으로 회사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노력했지만, 사측은 일방적 폐쇄를 통보했다”며 “GM이 양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폐쇄 방침을 접고, 생산시스템을 변경해 공장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만약 GM이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에 대한 재취업 교육을 보장하고, 정리해고 된 비정규직에 대한 생계위로금을 재취업하는 기간이라도 지원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최근 “GM의 공장 폐쇄 결정은 노동자는 물론, 취업을 위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꿈까지 짓밟는 행위”라며 “교육계도 전북도와 군산시, 정치계 등과 뜻을 모아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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