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강화된다.
울산시는 14일 오후 2시 울산시청에서 시, 구·군, 기상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대비 추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 자료에 따르면 울산시는 봄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하천수 등 가용 수자원을 활용해 저수지 물 채우기와 용수원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물 부족이 우려되는 울주군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주요 저수지인 오룡저수지, 다개저수지, 월평저수지의 송수관로 설치 작업을 완료하고 영농기 이전 저수율 60% 이상을 목표로 농사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울주군도 올해 예산 33억 원을 편성해 관정개발과 저수지 송수관로 설치, 저수지 준설 등 비가 오지 않을 때를 대비해 가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가뭄대책용 시설 장비를 일제 점검·정비하고 물 절약 교육 홍보와 영농기 이전에 배수로 및 논물 가두기 등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진택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은 "본격적으로 용수 사용량이 증가하는 영농기 이전에 관정개발, 저수지 물 채우기, 물 절약 운동 등 선제적으로 가뭄에 철저히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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