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근덕·노곡원전반대투쟁위원회는 9일 삼척핵발전소 건설 예정구역 고시의 즉각적인 해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삼척 반핵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동북지방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가 9일로 폭발 7년을 맞는다”며 “전 인류에게 핵의 두려움을 다시 깨닫게 하였고, 지금도 일본인들은 불안에 떨게 만든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무서움을 보면서 삼척시민들은 그 교훈을 삼척핵발전소건설을 막아내는 투쟁의 밑거름으로 삼아 왔다”며 “7년간의 투쟁으로 지난해 12월 확정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삼척핵발전소건설 예정계획을 백지화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러나 백지화 결정이 난지 2개월이 지났음에도 전원개발예정고시가 해제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문재인정부가 천명한 ‘탈핵정책’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삼척시민들은 후쿠시마 핵발전소폭발사고 7주기를 맞아 문재인정부에 즉각 핵발전소건설 예정구역에 대한 고시해제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촛불혁명의 정신이 삼척에서 즉각적으로 빛나기를 열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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