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자유한국당 박민식 전 의원이 연이어 공약을 발표하면서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민식 전 의원은 6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대구와 서부산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과 김해공항 이용객을 위한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해야 한다"며 서부산 발전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고속철도 건설은 동대구에서 청도, 밀양, 구포를 거쳐 사상까지 총 연장 106.3km의 고속철도를 국비 약 6조70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시킨다면 향후 7년 이내에 완공이 가능하다는 계획이다.
박민식 전 의원은 현재 KTX노선에 대해 "최단 구간이 아님에도 건설 계획 당시의 정치적 고려 때문에 둘러가는 비효율성을 택한 것이다"며 "서울, 대구, 서부산을 연결하는 진짜 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서울, 부산 간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서부산을 명실상부한 부산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KTX 건설을 통해 서울-부산 간 이동이 2시간 이내로 가능해지며 신차량 도입 시에는 1시간 30분 이내 주파도 가능해진다.
박민식 전 의원은 "사상이나 구포 중 한 곳에 공항도심터미널을 설치하게 되면 공항 이동수속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다"며 "서부산은 신공항과 KTX의 거점지역이 될 뿐만 아니라 부산의 도시경쟁력을 상승시킬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설 고속철도의 도심구간은 지하화함으로써 낙동강 수변공원으로 접근성이 증대되고 낙후된 도심의 창조적 개발도 가능해진다"며 "동대구와 서부산을 잇는 고속철도 설치로 서부산이 대구권과 김해, 양산 등 서부 경남권을 잇는 교통과 경제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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