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요일 오후 전남 고흥군 읍내에 있는 고흥시장 일대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김용신 전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이 자신의 고향인 고흥에서 6·13 전국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남 교육계 원로들과 도의회 의원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군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용신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고흥군은 전국 시·군 가운데 65세 어르신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 30년 내 소멸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젊은 층이 농·어촌에서 정착하게 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교육여건을 활성화해 거주지역의 학교를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농·어촌 학교에 교육환경 개선비와 학교 특별 교육활동비 등 재정이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도의회의 지원 조례가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신 예비후보는 전남도의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농어촌 학교지원 조례지정 ▲학교특별교육 활동지원 어르신 행복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 확대 ▲소득증대를 위한 농업자동화 추진(스마트팜) ▲해양테마파크 조성 관광객 유치에 대한 약속과 고흥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고흥군 제 1선거구(고흥 점암 영남 과역 남양 동강 대서 두원) 에 출마한 고흥출신 김용신 예비후보는 고흥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 과정을 독학하며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과정을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수료한 노력파다. 고흥군청에서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고흥군 교육청을 거쳐 1999년 사무관 시험에 합격 승진한 뒤 기획, 예산, 인사, 감사, 행정 등의 주요 업무를 거쳐 잔뼈가 굵은 행정전문가다.
특히 장만채 교육감 재임시절 도의회 수석전문위원, 예산과장, 총무과장, 행정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6년도에는 전남교육상을 수상하고 2017년에는 퇴임과 함께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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